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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아보카도 고르는 방법 아직도 아보카도를 안 먹어 본 분들 많을 거예요 슈퍼푸드이기도 해서 영양가도 좋다고 하는데.. 처음 먹어보면.. 이게 뭔가?? 싶기도 해요 모두가 궁금해하는 아보카도 어떤 맛인가요? - 설명하기 어렵지만.. 딱딱한 껍질 안에 탁구공만 한 씨가 있고 그 주변에 초록 과육이 있어요 씹어보면, 바나나 같은데 맛은 단맛도 신맛도 없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닌데 풀 맛?이라고 할까요? 근데 바나나 버터처럼 뭉글뭉글 아보카도 처음 먹는데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처음 그냥 먹으면 알 수 없는 당혹감이 몰려옵니다. 사과도 아니고 바나나도 아니고 망고도 아니고 달지도 시지도 쓰지도 않은 그냥 밍밍 풀 맛 한국인이라면 김치에 얹어 드셔 보세요. 나쁘지 않음 혹은 간장에 찍어 드셔보세요. 밥 비비게 됨. -- 개인적으로 아보.. 2021. 1. 10.
여성 탈모. 예방과 탈모방지 상품들 탈모 예방을 원했으면 풍성할 때 미리 했지 지금 이만큼 빠져가는 중에는.. 예방이 아니다. 당장 발모를 원한다. 때문에 발모에 좋다는 상품들 비오틴, L-시스테인 등등 시도는 해보지만 빠지는 머리카락과의 이별은 매일 한순간 한순간이 아쉽다. 훌렁하니까. 남자만 머머리 걱정이 아니라 여자도 탈모가 오기 시작하면 공포 그 찹채.. 뭘 어쩌면 좋다는 건지... 알아도 안나니까 불안하다. 아이넣고 탈모가 와버린 A상. 탈모의 원인.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감소와 두피 건조.. 에스트로겐에는 두피와 머리카락을 촉촉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에스트로겐. 즉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 수록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워진다. 또한 여성은 출산으로 출혈과 모유수유에 몸 안의 수분이 대부분 빠져버리기 때문에 몸이 매우 건조한 상.. 2021. 1. 9.
일본어 한자 鉄: 일본인도 모르는 이야기 쇠 철이라는 한자 한국에서는 鐵, 일본에서는 鉄라고 쓴다. 별 생각없이 쓰던 한자인데 항상 먹는 철분제를 보다가 일본어 한자 철 鉄이 쇠금자 金에 잃을 실失자의 조합이기에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한자에 의미와 구성의 뜻을 알면, 더 외우기 쉽고 오래 기억되기에 찾아보면 절대 잊지 못한다. 물고기 관련 한자를 그렇게 외웠으니까 찾아보니.. 아하!!!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이유는 원래 금 金인데. 쇠철은 그 금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잃을 실자를 붙여서 [금 빛을 잃은 금... ? 철]이라는 해석이 된다. 그러네 금 같은 덩어리인데 금 빛이 안나니까 철이 되는구나... 이 조합 잊지 않을것 같다. 외우기 쉽다.. ----- 근데. 일본 사람도 잘 모르는 것이.. 철도 鉄道 철도회사 鉄道会社로 가장 유명한 .. 2021. 1. 8.
싸게산 옷인데.. 예전에 급하게 겨울 패딩을 샀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배송비 포함 5000엔에 샀었다. 5000엔이라도 후기글도 좋고 배송도 빠르다기에 속는셈 치고 구매. 그리고 3일만에 도착한 패딩은 다 좋은데 허리 고리 하나가 뜯어져 있었다. 다른건 다 좋았기에 뭐. 이정도야 하며.. 손바느질로 수리를 하고 막 입고 다녔다. 당시 웹에서 막 파는 패딩이어서 일본인 친구를 만났다가 요새 옷이 싸다고 패딩을 인터넷에서 주문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는 친구 아무 말 없이 손가락 다섯개를 폈는데 아.. 5만. 오만엔이면 싼거지. 싸게 샀네.. 5천이라고 정정은 안했다. 5만엔으로 보이는 5천엔짜리 패딩으로 오래 따수운 겨울을 보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 2021. 1. 7.
일본집 너무 추워! - 쪄죽고 얼어죽는 일본. 동경의 날씨는 항상 온화해서 겨울에도 영하로 가는 일은 거의 없어요 1월 날씨, in 도쿄. 추워도 낮 기온 영상 7 도면 춥다고 난리 치는 정도 하지만 일본이 매우 기다란 지형이기 때문에 북쪽으로 갈수록 추워지고 서쪽은 매일 눈이 오고.. 남쪽도.. 추워요 ㅎㅎ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후쿠오카 규슈지방에 눈이 펑펑 와도 동경은 화창한 날씨..랍니다. 동경이 영상 12도에도 추워 추워하는데, 이번 주 한국 기온이 -20도라는 뉴스를 듣고.. .. 뭐라 할 말이 없네요 ㅠ.. 그런데.. 일본에서 여름에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과 겨울에 동사하는 사람 어느 쪽이 많을까요?? 매해 여름에, 그렇게 뉴스에 많이 나왔던 열사병 환자 비상이라는 보도가 매일 같이 뉴스에 나왔으니 역시 한 여름 열사병 사망자가 많겠죠??.. 2021. 1. 6.
일본의 독특한 취미 / 자격증 전문 사이트 한 해가 시작되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아서 운동해야지, 공부해야지 하며 학원이나 운동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일본도 마찬가지라, 연말연시에 광고를 꾸준히 하는 회사가 있다. 새로운 계획을 실천 할 때, 자격증이나 취미활동에 도움을 주는 교재와 강의를 제공한다. 물론 유료!! 유캔(일본어로 유캰 U-CAN) www.u-can.co.jp/course/ 通信講座一覧【ユーキャン】 総合ランキング上位30位を見る www.u-can.co.jp 거의 광고를 야나두 수준으로 쉽고 재미있게 하기에 누구나 취미활동이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여러번 자격증에 도전해볼까??? 하다가.. 수강료 교재 청구금액에.. 아니야~~ 하며 보류.. 분명 작심삼일일게 뻔하기에.. 과목에 따라 금액은 다르지.. 2021. 1. 5.
시금치 고추장 무침 시금치 무침, 시금치 된장 무침만 하다가 시금치 고추장 무침을 해보았다. 슈퍼에 키작은 시금치가 나왔길래 이건 맛있겠다 싶었다. 시금치... 씻으면 역시 흙물이 많이 나온다. 깨끗이 씻어 뜨거운 물에 데치고서 고추장, 마늘, 간장, 물엿(설탕), 참기름.. 무침이라 재료들을 왕창 넣고 무쳐무쳐 물엿을 넣어 달콤하고 고추장이 달콤 짭잘하게 시금치와 어우러진다. 맛있는 밥도둑 하나 완성 ^^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21. 1. 4.
분위기 망치는 아기 목소리 여인 애프터눈 티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왔다. 블렌드 커피와 스콘 딱 탄수화물 맛인 스콘의 그냥 달달 하고 쫄깃함을 느끼며 책이라도 읽다 올까 했는데. 점점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 같기에.. 오래 있지 못할 듯 하다. 정말, 카페는 왔지만 딱히.. 뭐 할 것도 없고 나가서 뭐하지... 밥은 뭐 먹지.. 생각하는.. 카페에 왜 왔느냐.. 혼자 심심하도다.. 갑자기 옆자리의 아줌마의 만화 주인공 같은 애기 목소리가 들려오기에.. 내면의 목소리... 어후~~ 왜 저래.. 소오름.. 도라에몽 같은 목소리가 중년 여성의 외모와 미스 매치되며 그 불쾌한 골짜기 같은 느낌을 확.. 받는다. 할머니가 되어도 아기 같은 목소리를 내는 일본 사람들이 적응이 안 되는 중에.. 왜 저래 정말.. 귀가 짜증 나는 시간이었다. 어느 일.. 2021. 1. 3.
곰탕 한 팩으로 만든 떡국 새해 아침이라고 다를 것 없는 하루 일본인이라면, 오세치 요리를 주문? 해서 먹었을 텐데.. 한국인 입맛에 별로이기도 하고 내가 왜 그걸 먹음?? 집에 있던 곰탕 한 팩 넣어서 떡국을 끓였다. 엄마가 소고기 좀 좋은거 사다 먹어라 해서 400엔 500엔 하는 소고기 옆에 진열되어 파는 와규와 호주산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질렀다... 한 덩이에 1400엔, 1700엔 하는... A5 등급이라는.. 그 고기를 살짝 썰어 굽다가.. 역시 한 두 개 집어 먹.... 고. 우메.. 맛나네.. 하며 감동을.. 역시 맛은 비싼 돈과 비례하는 것인가???? 하는.. 곰탕에서 나온 쇠고기와, A5랭크의 호주산 스테이크용 소고기로 맛을 낸 떡국이 오랜만에 맛있다. 엄마에게 고급 소고기 가격을 말하니.. 다 그 정도 하는데 .. 2021. 1. 2.
희망이 더 찾아오길 새해가 되었다는 느낌이 이렇게 안드는지 한국에도 못가고 만날 사람도 없이 혼자 지낸다. 긴 연휴를 혼자 지내기에 수면 바지와 한몸이 되어버린다. 여기 저기 청소하고 씻어내고 버리는 집안일에 만보계 숫자 올라가는 캐시 쌓는 재미를 즐기고 있다하긴 이불속에서 자세만 바꿔도 카운트 되니까. 31일 발표하는 연말 점보복권은 꿈은 크게 꾸었으나 더 열심히 일해 벌으라는 계시인지꽝!!☆☆ 이로서 앞으로도 근로소득에 희망을 걸고 ㅠㅠ ---------- 아..~~ 돈gr하고 싶었는데 ㅠ 동경의 확진자가 1337명에 전국 4000명을 넘어버려 코로나가 더 가까이 다가오는듯 하다. 3일 이내 신사에 가려는 사람들로 붐빌텐데 더 많아질까 걱정이다. 따로 한국 TV를 볼 수 없어홍백가합전을 보았지만. 재미가 하나도 없다. .. 2021. 1. 1.
인삼과 대추를 삶아 영양 스프 만들기 먹은 적은 있으나 한 번도 내 손으로 인삼을 재료로 뭘 만들어 본 적 없어서 어쩌나~~ 하는차에 엄마가 항상 해주던 [인삼 + 대추] 끓인것을 생각하고 만들어 보려했다. 평생 이런 고급 재료를 사볼 생각도 없었는데 엄마는 아빠 건강 챙기느라 집안 구석에 한의원 급 약재를 사놓고 달이고 끓이며 가족들 건강을 챙겼던것 같다. 영지버섯이나 유근피 감초 등등 몸에 좋은 약재를 모르게 넣어 반찬을 만들기도 했는데 인삼 한 뿌리 가격도 ㅎㄷㄷ 한데 엄마는 아낌없이 주신다. 잘 모르는 인삼이라 유튜브로 검색해서 씻는법을 알아보고 칫솔로 박박 씻어서 흙을 털어내고 한 시간정도 물에 담궜다. 씻은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닦고 물에 담그는건 농약을 빼는 이유라던데 일단 시키는데로 담궈둠 대추도 지난번에 엄마가 가져가라고 가.. 2020. 12. 31.
연말연시 긴 휴가에 들어갑니다. 일본은 공휴일도 많지만 하기휴가와 연말 휴가 골든 위크 같이 장기 휴일이 있어요 한 5일에서 10일 가까이 쉰답니다. 1년을 마무리하며 일본의 기업은 겨울 휴가 기간을 두는데 각 회사별로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공휴일로 지정된게 아니라 자체적 결정이기 때문에 더 길게 쉬는 회사도 있어요. 자주 가는 안과도 연말 휴진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쓰레기 수거도 연말연시 안 한다는 공지가 떴고 버스 운행도 연말연시 스케줄이 변경된다는 안내문이 붙어요 때문에 병원 회사 일반 점포는 연말연시 긴 휴가를 갖습니다. 관공서도 29일부터 3일까지 연휴라고 하고 은행은 30일까지 하고 3일까지 쉰다는 것 같아요. 때문에 일본의 거리가 조용해집니다. 슈퍼나 편의점은 열지요. 이렇게 긴 연휴에 걱정인 건 병원이에요. 긴.. 2020. 12. 30.
일본식 긴급지진 속보를 한국이 한다면 이런 느낌. 일본에 살면서 자주 보는 방송.. 긴급 지진 속보. 갑자기 핸드폰이 진동모드인데 소리가 나며 그것도 소음이 크고 불길한 소리. 건물이 찢어지는 화면을 보여주는데.. 놀래서 TV를 켜보면 긴급 지진 속보를 방송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311 지진 때나 구마모토 지진, 홋카이도 지진 등. 일본에서 긴급지진 속보는 일상이다. 그리고 동경에서도 느껴지는 진동은 상~~~ 당~~~ 히 기분 나쁜데.. 오늘 짤방 갔다가 아래 영상을 발견.!!! 일본식 긴급 지진 속보를 한국 방송에 씌우면 어떤느낌인지... youtu.be/xRjzHErs03 Q 너무 잘 만들었다. 연습?? 허위로 만든 영상이긴 하지만.. 일본은 이게 일상이니까. ... 딩공.. 딩공.. 하는 기분 나쁜 알람 ... 다른 방송 중에 갑자기 뉴스 ..... 2020. 12. 29.
정관장 천녹톤 맛이 궁금한가요? 엄마가 몸보신하라고 보내준 천녹톡 진한 녹용이 들어갔다는데 쓴가? 홍삼도 쓴데 녹용은 더 쓰겠지?? 하며 걱정했어요 예전 한약먹던 기분을 떠올리며 건강해지려 먹어야 하는데 먹을 때마다 죽을듯한 인상을 쓰며 온갖 불행은 다 겪은 듯한 표정으로 마셨던지라 그 트라우마에 선뜻 쓰면 어쩌나 걱정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쓴맛 잘 아는 으른이 된지라 원샷해야지 하고 뜨거운 물 담은 컵에 넣어 중탕하고서 다시 컵에 따라 마셔봤습니다. 달아 아.. 예상외로 쓰지 않아요.. 오히려 홍삼정보다 달아요. 먹을만 합니다. 광동탕보다 목 넘김이 좋아요 맘에 들어버림 ^^ 이렇게 엄마의 사랑을 인상 쓰지 않고 죽을상으로 마시지 않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해요... 이제 트라우마 극뽁!! 편안하게 매일 마셔야지 싶어요. 항상 한방약 먹.. 2020. 12. 28.
두루마리 화장지의 명품 시대가 온다! 겨울이 되면, 오세보라는 겨울에 나누는 선물 풍습이 있다. 대형 쇼핑몰에서 어떤 것이 있나 구경하던 중... 대단한 걸 발견했다. .. 요즘애들은 잘 모르는 습니다가 읍니다 였던 시절.. 화장지 하나하나 띠 두르고 있던걸 기억하는 사람 손 up!! 그런 정겨운 화장지를 발견하고!! 페이지를 보는데.. 오우 우오~~ 최~고급 두루마리 화장지 [우사기] 화장실에서 쓰는 화장지가.. 고급이다. 그러니 포장도 고급, 가격도.... 높네.. 이건 함부로 쓰면 안 되는 화장지이지만.. 테이블에 올려놓고 쓰면 이상하다는 외국사람의 말을 들은지라.. 화장실에 모셔둬야 한다.. (용도는..... ) 대충... 가격 계산 1 롤에 700엔 정도....(배송비 들어가서) 당연히 화장지의 품질만 생각한 것도 아니다 화장지 하.. 2020. 12. 27.
연하장 보내고 복권 사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기에 저는 출근했습니다!!!!!! 일본인의 입장에서 한국이 크리스마스를 왜 쉬냐고 물어봐요. 한국인의 입장에선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휴일인데 일본은 왜 휴일이 아니냐고... 물어봐요- 억울해서 부장의 답은 모든 종교일을 다 휴일로 지정할 수 없으니까..?? (개인적 의견) 암튼.. 일하는 크리스마스이고 저는 솔로니.. 아무런 신남 1도 없이 지내는데 12월 25일은 일본의 연말에 아주 중요한 날이에요. 우선, 연하장 발송 일본은 1월 1일에 연하장이 딱!!! 도착하는 연하 시스템이 있어요 이게... 카톡같이 보내면 답을 하는 것처럼.. 그분이 나에게 보낼 것이니 나도 보내야지.. 하게 됩니다. 연하장 문화가 깊게 자리 잡게된 계기도 우체국이 이러한 시스템으로 대응해주기 때문이.. 2020. 12. 26.
나이 들면서 어설프게 철이 들어간다. 엄마에게 국제 택배가 왔다. 연말연시 휴가가 길어도 이 시국이라 가지 못하는데... 엄마는 내가 한국 갈 때마다 수삼을 달여 주셨다. 이번에 못 오니, 시중에 파는것으로 보내주신 거다. 근데 예전에도 이렇게 보내줬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엄마 아빠에게 투정을 부렸었다. 이렇게 비싼걸 왜 보내.. 언제 다 먹냐고.. 너무 많아.. 보내준 것도 고마운데 구시렁거리는 딸내미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짜증이 응석이었는지 모르겠다. 다 늙어서 고령인 부모님에게 응석 부리는 이상한 장면이지만 가족이라서 항상 그렇게 살아서 당연한 듯했는데 아버지 먼저 가시고나니 혼자 계신 엄마가 챙겨주는 이 보약은 남김없이 쪽쪽 다 빨아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 무거운데 이걸 등에 지고서 우체국까지 걸어가서 보냈다는데.... 2020. 12. 25.
토마토를 끓여 냉동보관 했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릴 것 같기도 하고 근육이 굳어서인지.. 몸도 예전처럼 활기가 없어서 암도 고친다는 토마토 한 상자를 샀어요. 4kg. 쿠마모토현의 농가라고 광고를 하니까 샀는데 이건 B급 상품이네요 가운데 빈자리는 열자마자 발견된.. 상한 토마토.. 그래서 하나는 버렸어요 양이 좀 있지만, 두고두고 요리해서 먹으려고 삶아서 보관하려고 해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된장찌개/ 김치찌개에 토마토 넣으면 맛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담아 하나하나 세척을 하는데 흙 떨어지고 이파리 떨어지는건 그런가 했는데 물이 점점 누레지는 게 토마토 농약 쳤구나 싶었어요. 2번 세척하니 물이 깨끗해졌어요. 중간중간 상하거나 패인 부분을 도려내고 꼭지를 잘라서 냄비 안에 차곡차곡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는 물이나 설탕 .. 2020. 12. 24.
일본 내 K-POP의 인기 - 연말 가요제 실시간 방송 일본에 살면서, 이런 광고는 처음보는듯 하다 공중파 뉴스 중간 광고에 한국의 연말 가요 시상식을 생중계 한다는 케이블 방송의 광고였다. 광고 내용을 보면.. 인기 아이돌 연말에 대 집합 연말 K-POP제전을 생중계 BTS, 트와이스를 비롯한 유명한 스타가 연말 가요 제전에 줄줄이 출연 12월25일 일본 독점 생중계 2020 SBS가요대상 12월31일 2020 MBC 가요대상을 한국에서 생중계 youtu.be/kl3xCWEygXQ 중계권을 딴 모양인데 이 방송을 시청하려면 스카파 TV에 가입을 해야함! ㅠㅠ 이전에는 이런 광고 본 적 없었던것 같은데.. 일본 내에서 K-POP의 인기를 실감하는 광고이기도 하다. 나도 연말에 가요대전 보다가 보신각 타종 듣고 복마니~메세지 보내고 자는게 낙이었는데.. 일본 .. 2020. 12. 23.
외투 금지하는 일본학교. 학생만 불쌍하다 사장님이 워낙 열이 많으신 편이고, 요새 대청소중이라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여름에 조금만 추워도 장판 꺼내는 내 입장에서는 상상 못 하는 일본의 실내 기온에 부들부들 떨며 패딩을 하루 종일 입고 다닌다. 그렇게 청소를 하고 정리가 되면 창문을 닫고 업무를 하는데 복합기 (프린터)가 느려진다. 아마도 예열때문인것 같은데.... 인쇄를 해도 우이이이잉.. 잠잠 무소식.. 그리고 1분..2분을 기다려야 이이이이. 잉.. 하며 인쇄가 된다. 인쇄만 그런게 아니라 복사도 팩스도 느리다. 복사기 앞에 서있는 그 뻘쭘한 1분은 길다. 눌러도 반응없는 복사기만 바라보다 몸이 배배배 꼬인다.. 항상 누르면 바로 나오는 기계가 느려지면 고장났나? 싶어 기계를 두 두려 패고 싶은 한국사람.... 1초도 못 기다리는 .. 2020. 12. 22.
피로와 근육통 그리고 찾아온 블태기......... 날이 추워지고 움직임이 둔해졌는데 일도 늘었어요 ㅠ 회사에서는 대청소를 미리 시작하고 있어요. 사무실에 쌓아만 두었던 서류들을 정리하는데 너무 무거워요 종이 서류 한 박스를 그냥 버리기도 하는데 쓰레기봉투에 담으면 들 수가 없어요 몇 개 정리하다가.. 먼지도 날리고 창문 다 열고 외투 입고 청소하고 버리는 작업.... 오랜만에 그분이 오셨어요 근육통! 근육통과 개피곤이 함께 와서 오랜만에 고급 드링크로 몸보신합니다. 자양강장, 피로회복 비타민 D2뽝 들어있는 음료.. 1 병 952엔!!! 날도 춥고 몸도 힘들고, 피곤해지니 블태기도 함께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생존확인처럼 글을 쓰지만 이웃님들께 댓글도 안달고 둘러보지도 못하고 있는 블태기가 왔나봅니다. 그래도 조용히 다녀가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 2020. 12. 21.
크리스마스 선물 도착 주말에 택배올게 있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냉동 상품이 도착했어요/ 라벨을 보니... 일본에서 엄마같이 돌봐주시는 히로코상이었어요.. 냉동택배라면 먹을거?? 기쁜 마음으로 포장을 풀어보니 드라이아이스도 들어있고, 그 아래 숨겨진게... 뚜둥.. 슈... 슈 크림 빵인가?? 포장에 적힌걸 읽어보니 슈 아이스네요 초코, 바닐라, 딸기가 들어있어요 하나 꺼내 먹어보니 꽁꽁 얼어있어도 슈는 부드럽고, 아이스크림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많이 달지 않아서 먹기 편했어요. 고마운 마음을 담아 히로코상에게 메세지를.. 연말연시 고향에 못가고 집에서 방콕할 것을 우려해주셨어요 크리스마스도 혼자 지내겠지만 씩씩하게 지내라면서 달달이로 응원을 해주시네요 이번에 집에 가는건 포기했지만. 일본에서 혼자있을것을 걱정해주는 지.. 2020. 12. 20.
빗자루 머리가 물미역 머리로 찰랑찰랑 부장이 거래처를 돌며 미용용품의 정보를 듣고 오는데 이번엔 물샴푸라는게 유행이라고 한다. 물샴푸? 그게 뭐지? 그리곤 몇가지 샘플을 구매하고는 써보라고 한다 처음 받은것은 쿤달의 샴푸 트리트먼트 쿤달 허니 앤 마카다미아 네이처 샴푸 베이비파우더향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찾아보니 향이 좋은 샴푸로 유명하다. 받은건 화이트 머스크향. 사용해보니 향은 좋은데 컨디셔너의 부드러움은 평소에 사용하는 샴푸보다는 조금... 부족하다. 살짝 퍼석한 느낌이라 평소보다 오일을 쳐발쳐발 해야했다. 향이 좋은 샴푸라 그런지 향은 은은하니 좋다. 고급 섬유유연제 같은 향이 진하지도 않지만 은은하게 지속된다. 그리고 또.. 2020. 12. 19.
일본인에게 붕어빵같은 먹거리 타코야키 한국에는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으며, 눈 올 생각없는 따뜻한 동경의 날씨를 누리는데 저녁에는 좀 추워집니다. 집에가는 길에 이자카야가 즐비한 골목을 지나갔는데 요새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코야키를 사더군요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한국에서는 붕어빵을 사먹게 되지만 일본에서는 타코야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타코야끼로 유명한 체인점 긴다코 여기는 이자카야형 타코야키 전문점이에요. 테이크아웃 코너에서 타코야키...를 주문을 하고 4분 정도 걸린다며 안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춥다고... 손님도 적었고.. 카운터 석 가까이에서 타코야끼를 굽는 모습을 보며 기다렸습니다. 추운데 반팔이라니 ㅠㅠ 주방 벽면위에 써있는 메뉴.. 다 맛있는것들입니다. 기다리다보니, 매장에 계신 손님들에게 나갈 타코야키.. 2020. 12. 18.
일본인이 찬밥을 선호하는 이유 초밥 차가워, 도시락 찬밥이야 ㅜ따순밥 먹기 힘든 일본이다. 대부분의 도시락집, 편의점 다 도시락은 냉장보관이라 차다.삼각김밥도 찬밥이고 김밥도 찬밥. 따뜻한 거라면 컵라면이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거나, 뜨끈한 밥을 퍼주는 도시락 전문점의 도시락 정도.. 일본 생활 초기에 적응하기 힘든 찬밥은목 넘기기도 힘들고, 정 없는 느낌의 밥을 꾸역꾸역 먹었는데이젠 따뜻한밥 먹으려 전자레인지를 애용한다. 그렇게 데워먹으면 직원들이 한마디 꼭 한다.음 좋은 냄새..그럼 나는 미안한 마음에냄새 많이나? 하며 물어보게된다.. 왜냐면 일본에서 냄새도 민폐가 되기 때문이다. 일본어 조금 아는 사람은 세쿠하라 파와하라... 같은 하라가 붙은 말을 알 것이다.하라는 harassment라는 말로 세쿠하라는 sexual harass.. 2020. 12. 17.
내가 웃어야 엄마도 웃는다. 일본에 있으면 한국의 드라마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아직 넷플은 무서워서 가입 안 했다. (한쿡사람 투자 대비 뽕을 뽑아야 해설..) 대신 유튜브에서 조금씩 보여주는 걸 보는데... 이번에 산후조리원을 보게 되었다. 애는 낳아본적 없지만 주변에 다 애 낳은 사람 천지라.. 조카 여섯에~ 산후에 누워있는 언니들에게 물어본 산고는... 너도 겪어봐라~~... 때문에 너무나 자주 들었던 애 낳고 몸 조리하는 내용인데 겪어보진 않았으나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그리고.. 이루다 역의 최리의 대사. 내가 웃으면 엄마도 웃던데.. 그 말을.. 직접 체험했기에..공감 백배. 그리고 마지막 원장님이 알려주는 완벽한 엄마가 되려 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엄마가 되세요.. 에 또 감동..!! 이번에 엄마랑 우연히 .. 2020. 12. 15.
정통 라멘을 배달시켜봄 - 야스베 쯔케멘 쯔케멘 전문점 야스베에서 배달을 시켜보았어요. 배달은 안 하던 가게였는데 이 시국이라 어쩔 수 없이 배달에 뛰어들었네요. 항상 시켜먹던 메뉴인데, 배달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해서 시켜보았죠. 한 봉지에 조촐하게 들어있는데 옵션으로 차슈랑 만두랑 채소까지 시켰어요 국물 위에는 멘마, 대파, 차슈가 들어있어요. 면은 항상 소량으로 시켰었는데 대용량까지 무료였어요 남으면 볶음면이라도 만들어 먹어야지 하고 대짜로 시켰어요! 440g 많긴 하지요. 만드는 방법은, 국물은 전자레인지로 데우고 면은 동봉한 물을 넣고 면을 풀어라... 나무젓가락과 앞치마, 물티슈와 면 푸는 용으로 물이 들어있는데 찝찝해서 이 물은 안 썼어요. 국물은 냄비에 다시 끓여서 그릇에 담고 김이랑, 차슈, 멘마 대파를 올려봅니다. 이렇게.. 2020. 12. 14.
차에 치인 일본인, 상상도 못 한 그녀의 말은? 회사의 영업사원인 A짱은 키도 크고, 밝은 성격이라 거래처 사장님들에게 인기가 많다.단지, 종교 권유가 너무 심해서 회사를 떠나게 되었었지만 가끔 또 연락이 온다... (종교모임 같이 안 갈래??) -(응 안 갈래...) 재직 당시 이 친구가 결혼을 앞두고결혼식에서 엄마 아빠에게 읽어 줄 편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A짱은 업무시간 지나서 편지 쓸 내용을 정리하다가울고 또 울고, 웃다가 또 울고그러는 매일, 매일... 부모님께 드리는 감동적인 편지를 쓰는 걸 알고 있었기에직원들은 다들, A짱 조울증이라고 놀렸었다. 그 와중에 이걸 어떻게 쓸까요? 하면서 직원들에게 물어보는 게초등학교 시절 트럭에 치어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 그 사건을 목격한 남동생은 불안장애가 와서 자다가 소변을 보게 되고 자신은 입원해서 .. 2020. 12. 13.
기발하다!! 타구음으로 완성한 징글벨 일본 트위터를 보다가 얻어왔습니다. 동영상 소리 들어보면 징글벨이 연주됩니다. 기발하쥬~ https://youtu.be/iL92h-3VCnE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영상에 집중하면 잘 몰라요 먼저 소리만 들어보세요 타구음 징글벨 되겠습니다.제작자가 절대음감인가?? 어쩜 딱딱 소리가 높낮이가 맞아서 멜로디가 되네.. 보너스. 자판기 디자인이 쪼오금 이상해서 소오름..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20. 12. 12.
꿈도 일본어로 꾸나요? 오래 해외 생활을 하고 있고, 하루 종일 일본어를 쓰다 보니 생각도 일본어로 할 때도 있고 혼잣말도 일본어로 하기도 한다. 그럼 꿈은? 그런 걸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결론을 말하자면. 일본어로 꿈 꾸기도 한다. 꿈인데 어떻게 아냐고? ㅋ 오늘 알았음... 꿈속에서 자꾸 짜증 나는 일이 있어서 고레 데끼나인다 요~ 하며 꿈에서 깼다. 그리고 현실 타임........ 데끼나이??! /? 피식. 나 지금 일본어 말하면서 꿈꿨어 ㅋㅋㅋ 그러며 일어났다. 자세한 꿈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안되는 거에 짜증 내며 안된다고오~~ (데끼나인다 요!)하며 목소리까지 내며 꿈에서 깨어난 것.. 그러고 보니, 꿈도 생각하는 데로 상상하는 데로 모국어든 외국어든 할 줄 아는 말은 다 하는 것 같다. 꿈은 한국어로 꾸..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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