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974 728x90 728x90 목소리 큰 사장님이 시대를 바꾸어 태어났다면 한국인 사장님은 호랭이 때려잡을 체격인 데다 목소리도 커서 전화라도 받으면 무선 전화를 들고 사무실을 방황하며 전화를 받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사내에서 직원끼리 대화가 들리지 않을 정도이며 회사로 걸려온 전화의 경우는 수화기 넘어 상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도 .. 어느날은 아침밥을 잘 먹었는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신나게 통화를 하는 중에 .. 나 역시 걸려온 전화가 들리지 않아 볼륨을 최대로 하고 내 목소리도 높이고. 전화 건 거래처 사장님도.. 거기 무슨 일 있냐고 .. 싸움 났냐고 할 정도로 통화하는 사장님의 목소리는 크다. 거래처에서 걸려온 전화라 잘 안들리는 중에 네?? 네?? 다시 말해주세요 ㅠㅠ 라며.. 내용을 듣고. 앞자리 담당자에게 말로 하려다 내 목소리 개미라 사장님 목소리에.. 2023. 7. 15. 일본어 - 물, 찬물, 뜨뜻한 물, 뜨거운 물 물은 셀프. 한국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일본에서 물 셀프는 적다. 요즘 많이 늘어나긴 헀지만.... 한국어도 구별을 하지만 일본어도 구별을 한다. 물 주세요.라는 일본어는 오미즈 쿠다사이 お水ください。 상온 상태의 물을 말한다. 물론 물 주세요라면 센스 있게 차가운 물을 가져다주는 가게가 많지만 엄밀히 물은 그냥.. 수도꼭지에서 나온 물을 말한다. 좀 차가운 물은 오히야 お冷 오히야 꾸다사이 혹시 이가 시려서 찬물은 마시기 어렵다면 누루마유 ぬるま湯 뜨뜻.. 미적지근한 물을 요청하면 된다. 혹은 아따따까이 오미즈 暖かいお水 따듯한걸 원하면 대부분의 식당은 따뜻한 차를 준다. 녹차나 호지차 약을 먹어야 해서 차가 아닌 물을 원한다면 아따따까이 오미즈.라고 하면 된다. 그럼 이자카야나 식당에서 물 주세요는 대부.. 2023. 7. 11. 사장님이 사오신 방울 토마토. 사장님은 말 실수 잘 하신다. ...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아재 개그인가????? 방울토마토 사왔다길래.. ... 가서 봤더니.. 방울이 좀. 엄청 크네.. 나: 샤쬬.. 이건 스이카(수박)..잖아요. 사장님 : 왜? 나: 아까 방울 토마토라며? 사장님 : 내가?? 내가 그렇게 말했어?????? . 나: ? 내가 잘못 들었...나 봅니다. 아래의 글을 썼었는데.. 나의 능력의 한계...인가?? 개떡같이 말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 개떡같이 말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 커뮤에 아래 짤이 돌길래 ..헐 설리반 선생 .. 접니다. 하고 손을 들고 싶다. 아래는 웹에서 퍼온 글↓---------------- ----------------------- 진심 이 짤을 읽고 이거 나네.. 진심 할 말.. 2023. 7. 10. 으아아악 그럼 그 여자가 남탕에 들어온 겁니까? 사장님 조카카 일본에 온다기에 어디 데려가면 좋은지 얘기하던 중 온천이야기가 나왔고 온천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니 사장님이 예전에 이런 일이 있다며... 예전에 거래처 사장님과 업무 마치고 돌아오면서 가까운데 유명한 센토. 한국으로 치면 찜질방? 이 있다고 해서 둘이 갔이 갔는데 입구에서 가게 주인과 손님과 종업원들이 시끌시끌했다고.. 어떤 내용인지 대충 들렸고 그저 재밌네 하고!~ 거래처 사장님과 탕 안에 들어와 몸을 씻는 중에.. 아까 입구에서 가게 주인과 종업원들을 소란스럽게 했던 트랜스젠더 여성??? 이 남탕에 들어온 것!!!!! 그 말 듣자마자 나는 히이이익 나: 잠깐만 . 그럼.. 위 아래 다 다른.?? 사장님 : 응 위 아래 다 달랐어 나: 오메오메 오~~ 예~~ 와 그럼 모든 사람이 휙 휘이힉.. 2023. 7. 9. 요즘 나의 상태는 무기력. 요즘 나의 상태는 무기력. 날도 더워졌고. 폭포처럼 내리던 비도 그치고 이제.. 쪄죽이는 폭염 시작에 몸이 따라가지 못 한다. 밥도 하기 싫은데 이 시기에.. 회사 냉장고가 고장 났다. .. 년식이 아주 오래된 냉장고라 고쳐볼 생각 도 없이 사장님에게 새거 사야 한다고 통보를 하고 새 냉장고를 바로 샀는데.. 배송이 안오,,,,,,,,,,,,,,,,,,,,,,,,,네. .. 공대 출신인 사장님이 고쳐보겠다며 드라이버를 들었는데... 모터가 문제네! 하며 문제를 알아내시긴 했는데.. 그 다음 나사를 풀기도 전에.. 유튜브에서 냉장고 수리하는 법을 찾아 보신다..... 드라이버만 들었지.. 나사도 풀어보지 못한 냉장고는 지금도 상온상태임 ㅎㅎ .. 결국 내리 2주를 냉장고 없이 살게 되어 도시락도 안 싸고 .. 2023. 7. 5. 외국어로 화를 내도 C가 붙는 한국인. 거래처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사장님이 전화로 대응을 하는데 듣는 내가 웃겨 죽는다. 사용 예 1.와C それなら条件が違うんじゃないですか。 ー어머C 그럼 조건이 달라지는 거잖아요 2.아레 C 아레 C そんな話はなかったはず。 ー 어머C.. 그런 이야기는 없었는데요. 3.에이C, たまにはこんな事もあるね ー 어머어C~ 가끔은 그런 이야기도 있네.. ----------- 아무리 어머어머.. 이래봐야 우리 회사의 일본인 직원들에게 한국어 발음 C는 그냥 C로 듣는다. 일본인 여직원이.. 예전에 한국인 사장님이 한국쪽에 전화를 하며 자꾸 CCCCC라며 전화를 받길래. 아마도 사장님.. 전화 받으면서 ,, 쿠So쿠ㅅ-----소.. 칙 .........SHOW. 이러는거라며. ,, 와~~ C 맞아 어찌알았어요? 쿠...... 2023. 6. 29. 일본 전봇대에 45도로 빠져있는 노란 통은 뭘까? 이웃 블로거님의 질문 +)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본 건데 후까님의 지식in이 필요해욤!!! 전신주? 끝나는 지점에 전선을 45도 각도로 내려서 땅이랑 이어놓는 건 뭔가요..? 노란색 원통(가운데가 비어있는)으로 감싸져 있던데... 물 흐르게 하는 건가..? 하고 추측만 해봤어요... ㅎㅎ;;; ? 네?? ㅇ... 그거.. 내가 알 바......라기보다 몰라....!! 그래도오 ~!! 찾아가는 서어비스.. 후까가 찾아봤어요 - 다른 사이트에서 얻은 지식이지만 ^^ 이렇다 그렇다 합니다. 아마 이런 걸 보신 듯합니다. 정말 엄청난 눈썰미.. 저는 그냥..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그러고 보니 궁금합니다. 그래서 찾아봤어요 하긴.. 왜 저래????????? 도쿄에는 전깃줄 전봇대 너무 많아요 지하에 못 묻나.. 2023. 6. 13. 지진 오고 내가 한 말에 일본인들이 서운해한 이유 부르릉...꾸앙... 또 갑자기 흔들리는 사무실.. 지지지지지지지니다......... 불안한 나는 벌떡 일어섰고 다른 직원들도 미어캣처럼 고개를 빼어든다. .. 오.. 이번엔 세네... 다떼유레야 (수직지진..) 길어 길어 안멈추네.. 오.........멈췄따.......... 이런 대화가 지진이 올 때마다 시트콤 처럼 반복된다. 요코유레 (수평지진)은 ///큰 트럭이 지나간 마냥 흔들..덜덜 다테유레(수직지진)은 /// 토르가 한번 꽝 친거마냥.. 트럭이 건물에 박은 느낌이다. 한번 꽝.. 하더니 동네 가로수 은행잎이 한번에 뚝 떨어져버렸다. 평소보다 좀 센 지진에.. 불안해진 나는.... 아. 아.. 빨리 비행기 타러 가야지.. 무서웡.. 뀨웅.. 이런 말을 하면 직원이 나를 아련하게 쳐다본다. .... 2023. 6. 1. 일본인의 과도한 배려&배려가 불편했던 날 일본인들을 보면 과도하게 친절하고 배려심도 깊은데 반해 그런 배려심과 친절함이 오히려 불쾌하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나한테 친절하게 잘 해주면 고맙고 좋은건 당연하지만.. 가끔 너무 과해서 짜증이 쑥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모임에서 과자를 가져온 A상. 개별 포장된 맛있는 버터 쿠키를 먹고 과자 봉지는 한군데 모아서 비닐 봉투에 넣었는데.. A상이 가져온 과자라 A상이 쓰레기도 치워야지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모임이 끝날 무렵 쓰레기봉투를 아무렇지 않게 자기 가방에 넣은 B상. 이제 A상과 B상의 배틀이다. A상 : 아까 그 과자봉지 쓰레기 제가 버릴께요 주세요. 괜찮아요 B상 : 아니야 괜찮아 무겁지도 더럽지도 않아서 내가 집에가서 버릴께 A상 : 아니예요 아니예요 저 주세요 제가 가서 버.. 2023. 5. 31. 일본에서 정우성의 인기란.. 구글 포토에서 오래된 사진을 보다가.. 이걸 발견했다. 아마 일본 오고서... 얼마 안되어서 놀러간 장소에 붙어있던 포스터.. 당시는 일본어를 읽지 못했고 그저 정우성 얼굴만 보고.. 여기 이 사람이 왜?? 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2006년에 [내 머리속의 지우개]라는 영화가 일본에서 대박 히트를 쳤고 그리고 지금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순위권에 들고 있으며..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또 또 돌려보는 팬도 많고.. 당시.. 2006년 9월에 영화에서 소방관 역으로 나온 정우성 배우를 관심있게 본 도쿄 소방청의 담당자가 가을 화재 예방 포스터에 모델로 쓰면 좋겠다. 제안해서 성사되었다고 한다. 당시 2006년 9월이었다. 17만 매 발행했다던데 누가 뜯어갔으려나?? 요즘도 유.. 2023. 5. 29. 부처님 오신 날이 없는 일본 일본은 종교일이 휴일이 아니다. 크리스마스도 공휴일이 아니고 그러니 일본인들은 부처님이 언제 오시는지도 모른다. 한국에 그런 날이 있고 공휴일이고.. 5월 말이야.. 이렇게 일본인들에게 알려주면 헤에에에.. 그런 날이 있어.. 세상에.. 대박이다. 그런다. 한국에 가서 일본에는 부처님 오신 날은 없고 크리스마스도 공휴일 아니야.. 그럼 세상에., 대박이다. 그런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면............. 서로 다르다. 일본에 있으면 일본 달력을 보기에 자꾸 한국이 쉬는날을 확인하지 못하고 연락을 하는 대참사가 가끔 생긴다. 한국의 공휴일을 체크못한 사장님은 한국 공휴일에도 거래처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계약서를 확인해달라는 요구에 사장님의 스피커폰 사이로 잠에서 덜 깬.. 거래처 직원의 목소리가 .. 2023. 5. 28. 부끄럽지만 외국어 억양 교정에 이것 까지 해봤다. 일본식 영어.. 몇 가지. People congratulate dilemma tour -- 일본식 발음 People 삐뽀. 「ピーポー」「ピープル」 congratulate 콩그라츄 コングラッチュ dilemma 지렌마 ジレンマ tour 쯔아 ツアー 익숙해져야 한다. 일본어나 영어나 마찬가지.. 억양 인터네이션.. 단어나 문장에서 높낮이나 강하고 약하게 혹은 길게 짧게 발음하는 것은 중요하다. 악센트를 어디에 두느냐는 외국어 공부할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아무리 일본어를 잘해봐야.. 서울말 말투와 억양으로 일본어 하는 어색함에.. 너 한국사람이지~~~ 라며 상대에게 바로 알려주게 된다. 귀로 듣는 외국어 공부는 내 발음이 좋다고 믿으면 안 된다. 왜냐면 뇌는.. 내가 알아들을 말로 해석하니까... .. 2023. 5. 24. 개떡같이 말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 커뮤에 아래 짤이 돌길래 ..헐 설리반 선생 .. 접니다. 하고 손을 들고 싶다. 아래는 웹에서 퍼온 글↓---------------- ----------------------- 진심 이 짤을 읽고 이거 나네.. 진심 할 말이 많은데.. 하~~~~~~ 일본어를 일본어로 통역한다는 말이.. 이상하지만 .. 한국 일본 중국 출장이 잦은 분께서.. 일본생활 20년이 넘어가도.. 잦은 왕복으로 해외만 다녀오면 머릿속 단어장에서 단어가 하나씩 가출하는지.. 일본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 .. 그러니 깜빡깜빡하는 단어 바로 떠오르지 않는 단어는 이거 저거 그거..로 퉁쳐버린다. 그거? 그거 뭐?? 그분의 이야기를 듣는 일본인 직원들의 머릿속이 혼란하다. 혹은. 한국어가 튀어나온다. .. 일본어 잘하는 사람이.. 2023. 5. 22. 일본의 열차 건널목에 있는 생명의 전화번호 열차 건널목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옆에 여러 주의 푯말들을 보다가.. 발견한 .. 이것. 전화번호가 줄줄이 달려있다. 한국으로 치면 생명의 전화 마음이 아플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이게 열차 건널목에 있다. 그 옆에는 무리한 진입은 하지 말라는 주의문과 선로에 물건을 던지지 말라는 주의문이 같이 붙어 있다. 자주 지나다니던 곳이었는데 이 푯말이 있을 줄이야.. 서울에는 다리 난간에 위로의 문구가 적혀있다던디.. 비슷한 건가? 사고 다발지점에는 이런 전화번호가 안내된 푯말도 있는 걸 보면 요즘 골든위크 끝나고 회사 가기 싫은.. 학교 가기 싫은 사람들이 서성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푯말도 필요하구나 싶기도 .. 약간 씁쓸한 푯말이구나 싶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 2023. 5. 21. 네모필라를 아세요? ひたち海浜公園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茨城県ひたちなか市阿字ヶ浦町552-18 네모필라 히드로필라과에 속하는 관상용 한해살이 풀. '네모필라'는 '숲의 사랑'이라는 뜻으로 영어이름은 '아기의 푸른 눈동자'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15~20cm의 작은 키로, 100.daum.net 4월 5월에 피는 꽃. 2023. 5. 16. 회사 빌딩 단수사태에 대비 회사 빌딩인데 금요일.. 사람들이 일하는 금요일인데 수도 미터 교환한다고 단수된다는 내용이 전달되었다. 시간이 9시 반 부터 5시까지?? 하루 종일인데 회사에 물 안나오면 화장실은 어쩌라고? 손은 어찌 씻으라고 그리하여 물탱크 만들기... 그래서 미리미리 비축을 해줍니다. 2리터 페트병에 물 담아두기.. 그리고 외부 영업 직원들에게는 회사 안 와도 좋다고.. 물이 안나오니까.. 페트병으로 설거지하기. 흐르는 물은 페트병을 기울여 물 졸졸하기. 그리하여 깨끗하게 설거지 완료. 저 작은 설거지에 페트병 하나 다 쓴다. 이렇게 단수사태도 슬기롭게 해결!! 물론 화장실에도 페트병을 쌓아두었고. 생각 외로 빨리 단수가 끝나 페트병이 많이 남았다. 그래도 비축을 해두니 안심이 되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 2023. 5. 10. 은행 수수료를 받는 쪽에 부담시키는 일본의 관행 일본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이건 참 신기하다 느끼는 게 몇 가지 있는데 도장 찍어 납품서 보내는 것과 팩스로 발주 납기 안내 하는 것은 익숙해졌다. 이젠 그렇게 해야 편하다. 갑자기.. 메일 보냈는데용.. 그럼.. 에? 메일요?? 하며 메일함을 뒤적이게 되니까.. 그냥 팩스로 받을께요.. 하는 게 일관처리가 쉬우니까. 너도나도 그렇게 하면 그게 방법이고 그게 쉬운 거고 그게 평범한 것.. 그럼. 월말에 주문 내용에 대한 정산을 하고 입금을 하고 입금을 받는데.. 일본의 재미있는 시스템은 은행 이체 수수료를.. 받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업계의 관행이 있다. 예를 들어.. A사가 1000엔만 주문했다 쳐도. 입금할께요.. 한다면. 은행에 따라 이체 수수료가 다른데.. 300엔의 이체수수료가 든다면 우리 통장에.. 2023. 5. 9. 지진 나면 일본 사람들 어떤 대화를 할까요? 일본이 지진국이기에 자주 자주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 그럴때마다 기분이 찝.. 찝 어릴때 부터 평생 지진을 겪고 사는 일본인들도 같은 기분이라서..지진 날 때마다 불안한 얼굴을 한다. 일본인들이라 어릴때 지진이 나면 책상 아래로 들어가라.... 운동장에 모여라.. 등등의 피난 훈련으로 다져지고 한 두번은 피난 장소에 모여야 하는 경험이 있는 일본 사람들 그렇게 흔들려도 집 무너지거나 깔리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어찌어찌 지금 이 순간만 지나가라.. 하고 산다. 어찌보면.. 불쌍하고. 안스러운데 내가 거기 사네??????????????? 회사에 앉아 있을 때 지진이 오면 일본인 직원들 일동.. 이렇게 말한다. 지... 지진.. 지진.. 어디야.. 오 오오오 오 크다.. 어..오 .. .. 2023. 5. 7. 이제 바뀐다는 신의 계시인가?? 요즘 이상하다고 의미 부여 중. 이 회사에 입사를 하고.. 쭉.. 쓰고 있는 이것. 나만큼 골동품인 이것. 매일 나와 업무를 함께 보는 이것.. 머그컵. .... 입사동기... 물도 커피도. 된장국도 어떤 날은 밥그릇 대용이 되기도 하고. 그야말로 만능 컵. 이거.. 옷가게 이벤트로 받아온 컵인데 10년 넘게 쓰는 중... 아침부터 이상하게 이 컵에 눈길이 가더니.. 실금 발견.. 오오오오?? 깨져쓰. 깨져이쓰.. 깼나? 게다가.. 컵 아래 밭쳐둔 종이가 젖어든다.. 히이이이익... 뭐야.. 밥사발 깨더니 이제는 컵까지... 자폭했어. 사발.. 육성으로 히이잌/// 그랬더니. 부장이 놀래서 왜?? 사고야?? 묻는다 응............ 사고지...... 컵이 깨져있어 ㅠ 나 요즘 왜?? 왜??지? 뭔가 오래된 것들을 바꿔가고 새로운.. 2023. 4. 26. 내 행운 그릇이 깨졌다. 의미 부여한 그릇과의 이별 그릇장을 열다가... 열자마자 쓰러지는 식기..... 그리고 와장창 소리를 내며 깨지는.. 데. 눈에 보이는 건 100엔 샵에서 산 샐러드 볼.. 유리 제품이라.. 가셨구나.. 싶었는데 그 옆에 보이는.. 내 밥그릇. 오우야... 안 깨질 줄 알았는데.. 밥그릇도 깨졌다.... 뭔가 기분이 쌔..하다 밥그릇이잖아. ㅠㅠ 깨진 그릇들을 그냥 비닐 쓰레기봉투에 담기는 다칠 것 같고 이 산산 조각난 그릇을 안전히 버리기 위해 튼튼한 종이가방을 꺼내왔다. 그리고 서랍 안에서 깨진 그릇은 손으로 담으면 손 베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아 길다리 집게로 하나씩 집어 올렸다. 그리고 작은 파편들은 청소기로 쮹 빨아들였고.. . 이 튼튼한 종이 가방이 깨진 단면을 담아 처리하기 딱이었다. 다시 .. 2023. 4. 20. 일본의 서비스. 오~저렇게 까지!!라고 생각한 것. 일본의 서비스는 가끔 와.. 이것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라면 저렇게 까지는 안 할 것 같은데.. 아무리 매뉴얼이라도 저건 좋다.. 싶은.. 서비스.. 일본의 택배회사 사가와와 야마토 이 두 회사가 가장 큰 택배회사인데. 비 오는 날, 본... 광경. 가까운 곳은 이런 손수레로 배달을 하는데. 택배 형아가 저 수레에서 하나를 꺼낸다. 택배 형아는 우비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꺼낸 짐을... 자신의 우비 안에 감싸서 이동한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면 그냥 달려가서 줘도 될 텐데 저렇게 비 안 맞게 가리고 안아서 가는 모습이... 오아.. 좋은데.. 싶다. 손님의 택배가 비 안 맞게... 어찌 보면 당연한데 내가 비 안 맞는 게 우선일진대 택배 회사는 고객의 택배가 우선이라 소중하게 감싸고 이동한다.. 2023. 4. 19. 자전거 배우는 아이가 왼쪽으로 넘어진 이유 장보고 집으로 가는 길. 샛길이라 도로도 넓지 않고 주택만 줄줄이 늘어선 골목이라 상업공간이 없고 공원과 작은 도로에 맨션 입구에서 오고가는 차들이 가끔 통행하는 거리다. 장바구니를 어깨에 매고 삐져나온 대파를 대충 끼고 걸어가는 중에 앞에 작은 자전거 타는 아이와 아이 엄마가 함께 가고 있다. 작은 아이는 페달 전거를 배우는 듯 발로 밀며 타다가 발을 올려보기도 하고. 차도 쪽으로는 엄마가 서서 아이를 보호하며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앞에 가는 아이와 엄마가 두사람 정도되는 폭으로 걸어가기에 내가 그들을 앞지르려면 차도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 그저 뒤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자전거 타는 아이를 보니 왼쪽으로 자주 넘어졌는지 외투에는 마른 잔디들이 잔뜯 묻어있고 왼쪽 바지에는 흙먼지 투성이다. 얼마나 넘어.. 2023. 4. 18. 일본 병원에서 충치 치료 했어요 - 마취주사 안 아프다. 사랑니 빼고서 또 다시 치과에 가야 하는 이유... 원래의 목적인 어금니에 생긴 인접치 충치.. 원래 이걸 치료하기 위해 사랑니를 뽑았던 것이니... 일본 대학병원에서 매복사랑니 수술. 역대급 무통 발치 일본 대학병원에서 매복사랑니 수술. 역대급 무통 발치 수면 마취 하여 수평 매복 사랑니를 발치했습니다. 그것도 신경에 가까운 매복이라 신경손상이 매우 우려된다는... 무시무시한 진짜.. 무서워서 뽑지도 못하고 20년 고이 묵혔는데 - 신경손상이 fumikawa.tistory.com 초진 - 무서운 말을 하는 의사 사랑니는 잘 빼셨으니 이제 충치 치료를 하자는데 바로 치료할 생각은 없었는데.. 살짝 시린감이 있어 병원에 갔다. X레이 상으로 보이는 검은 그림자가 충치라고 한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도 어느정.. 2023. 4. 17. 산에서 컵라면 먹는 한국 사람을 신기하게 보는 일본인 사장님은 주말마다 산에 오르시는데 누구나 인정할 만한 호랭이 때려잡을 체격인지라 간단히 먹을거 챙기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 꽉 채우고 얼음물도 채우고 컵라면 하나 들고 오른다고 한다. 가방이 무거운건 상관없다고 한다 군대 갔다오면 그 정도는 가볍다????????? 아무튼 산에 올라가.. 정상에서 만드는 컵라면이 세상 제일 맛있다는 사장님. 그런데.. 산 정상에서 일본인들이 엄청 쳐다본다는 것이다. 라면 먹는다고. ??? 한국사람인 나는 읭?? 왜?? 그러고 일본 사람인 부장은 그렇지.. ㅋㅋ 신기하지 그런다. 나 : 왜? 왜?? 일본인은 산에서 컵라면 안 먹어요???????? 일본인 부장 : 오니기리? 샌드위치? 오벤또......... / 아.............. 아.. 그러니까 산에 가는데 그 보온병.. 2023. 4. 16. 마음의 위안이 되는 큰 나무 동네 출근길에 보는 이 큰 벚꽃 나무 동네의 명물이기도 하고 수령이 꽤 되어 보이고 금방 피고 지는 수종이 아니라 늦게 피고 늦게 지는 겹벚꽃인 듯 나무가 대왕 크니까 대왕 예쁘다. 동네에 그것도 남의 집 담벼락이지만 매일 이 시기의 출근길에 이 꽃을 보며 걸으면 힐링이다. 누구나 꽃을 보면 선해진다고 할까? 환한 꽃이 기분을 좋게 해 주면서 지금 꽃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그 꽃잎 가루 맞으며 걷는 길이 이런 느낌이랄까? 괜히 발걸음이 느려지며 꽃잎으로 샤워를 한다. 샤라라랄라라랄라... 꽃잎이 떨어지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갑자기 옛 생각이 났다. 예전 살던 집.. 옆 집에 커다란 나무가 있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그 나무를 누워서 보면 나뭇잎 사이로 빛이 반짝반짝 나무는 그런 존재인 듯하다. 어느 .. 2023. 4. 14. 매트리스가 허리통증에 미치는 영향. 유명 쇼핑몰에서 고객 만족도 1위 판매 1위라는 매트리스 오래 쓰던 걸 처분하고 하나 구매하려고 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정보를 확인해 본다. 고객 리뷰도 별 5개 부터 별 1까지.. 다양한데 별 5개는 도톰하고 튼튼해서 너무 만족한다는 별 1개는 배송이 느리다는 것이다. .. 배송 느린것 정도야 기다리면 되니까.. OK 그리곤 업체의 광고 문구를 읽으며 좋네 좋은거네 좋은 건가 보네;.. 하고 술렁 읽고 구매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한 5일 정도 걸려 도착한 매트리스.. 무겁고 두껍고.. 튼튼하다 이걸 배드위에 깔아서 나도 광고처럼 포근한 .. 꿀잠을.. 기대했다. 허리가 허리가 아퐈~~ 왜일까?? 생각해보면 매일 신경 쓰이던.. 나의 흔적. 사용하고 지금 3달..인데 사용 소감을 말하자면 깔고 자고서 .. 2023. 4. 9. 일본인이 들으면 깜짝놀라는 한국식 표현 예전에 부동산 아저씨와 집 보러 다니다가 그분도 한국인 유학생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한국어는 어느 정도 안다고 한다.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알려주니 한국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아저씨. 그분이 한국어를 잘하셔서..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그분이 당근이지..라고 답을 하시길래..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유행어를.. ㅋㅋㅋ 랬더니.. 엥?? 호랑이가 담배를 펴? 왜 펴? 왜??라고 물으신다. ㅋ 한국 속담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 한국에 호랑이 엄청 많아서 호랭이 관련 말이 있다고 알려주면 칵코이이 라며 부러워한다. 칵코이이 (멋있어~!!!) 일본은 해봐야 타누키 (너구리) 아니면 사루 (원숭이) 정도..라고 호랑이가 나오는 한국말 너무 멋지다고 한다. 그럼 또 신이나서 호랑이 TMI 발설. 한국 호랭이는 담배도.. 2023. 4. 7. 내가 만나본 가장 황당한 일본인 모든 일본인이 그렇지 않다. 대부분 자상하고 베풀어주시고 고마운 친구들이 있는 반면 내가 만나본 일본인 중에 가장........... 황당한... 사람을 꼽으라면 한 명 있다. 만나게 된 계기는 당시 일본에 와서 일본어를 잘 하지 못했기에 봉사활동으로 저녁에 외국인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주는 시에서 주최하는 일본어 교육봉사 센터에서 만났다. 일본어 교육 봉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고령의 할머니 할아버지. 일본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에게 쉬운 동화책 같은걸 같이 읽고 일본인과 대화하며 일본어를 배우는 곳인데.. 가끔 개인적인 친분이 생겨 밖에서 만나기도 하고 오랜 인연을 이어오기도 한다. 그때. 만났던 요시에상. // 일본어 읽기 하다가 전화번호를 교환했고 다음날 같이 차나 마시자기에.. 좋다고 해서..... 0.. 2023. 4. 6. 한국과는 개념이 다른 일본의 방송 이벤트 선물 내가 어릴 적에는 TV를 보면, 방청객 당첨!! 이런 게 있어서 명랑운동회?? 였던 거? 어떤 아줌마는 최고급 칼라 TV!!! 승용차!! 이런 거 받아갔고 요즘 유퀴즈에서도 퀴즈 정답을 못 맞혀도 뽑기로 세탁기, 청소기 이런 게 당첨이 되며 제세공과금도 방송사에서 다 부담해 준다고 들었다. 그.. 양심 냉장고도 마찬가지.. 그냥 줬으니 한국사람 의식에는 경품당첨.. 공짜!! 이런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일본에 오니 TV 상품들이 쪼잔하기 그지그지 그지 같다. 방송에 채택된 내용에 감사의 표시로 휴대폰 배경 화면 선물. 이런 선물을 준다. 그리고 오늘 나에게 온 기쁜 소식 설문에 답을 하시면 .... 6879엔 상품을 990엔에 드리겠............. 이 설문에 답을 하면 노력과 시간과 개인정보를 .. 2023. 4. 2. 품종 전쟁 - 일본의 딸기 품종? 제일 맛있는 딸기는? 한국에서는 그저 딸기가 보이면 샀다. 일본에서는.. 살다 보니.. 이 품종 살까 저 품종 살까?? 고민하다 싼거 산다. 서민에게 일본 딸기는 비싼 편이다. 라멘 한 그릇 정도의 가격에서 지금은 제철이라 많이 저렴해지긴 했는데 그 딸기 하나를 장바구니에 담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서민이다. 그런데 일본 슈퍼에 가면... 딸기가 품종 별로 구분되어 진열된다. 슈퍼에만 가도 토치오토메 429엔, 베니 홋뻬 537엔 ---------------- 비.. 싼 게 맛 난건가?? 그런데 딸기 저거 한 팩에 한 10개도 안 들었는데. 537엔... 부들들.. 슈퍼에 나온 딸기는 비교적 저렴하고 일반적으로 많이 유통되는 딸기 들이다 그럼.. 일본이 자랑하는 딸기 품종. 그리고 일본이 지키는 딸기 품종들이 다양하다 일본은 .. 2023. 3. 3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3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