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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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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기억. - 웃다가 싸악. 표정 바꾸면 무섭잖아.. 한국인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한국인 커뮤니티에 공고를 냈고 포트폴리오로 지원한 몇 분의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함께 일하게 될 디자이너 일본인 H가 메인 면접을 보고 마지막으로 내가 체크하는 정도였다. 여러 지원자 들 중 두 분의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중 한 분은 함께 일하게 되었고 나머지 한 분은 탈락되었는데... 이 기억도 선명해서.. 적어본다. 탈락된 그분.. 말끔한 일본식 리쿠르트 슈츠 취활정장이라고도 하는데 깔끔하게 입고 면접에 오셔서 첫인상은 매우 좋은 편이었다. 구두 가방 복장. 등 취업활동에는 이런 정장을 입는 게 매너라는 일본이라.. 하지만 스커트를 꼭 입어야 하는 건 아니다. 바지도 있다. 치마와 바지로 차별하지는 않는다. 가방부터 정장에 구두까지 깔끔한 모습이 좋은 인상을 주었는데.... 2023. 9. 5.
일본에서 특수 청소 (비둘기 똥 청소)와 방지망 설치 얼마 들었을까? 회사가 이사 오면서 부동산이 우리에게 주의를 준 건 이 동네 비둘기들이 많아서 베란다에 자주 앉으니 비둘기가 못 들어오게 그물을 설치하거나 비둘기가 못 앉는 철심을 꼽아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물 설치하려니.. 높아서 무섭기도 하고 그냥 아마존에서 비둘기 퇴치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뾰족뾰족한 침을 베란다에 쭉 깔아 두면 못 날아오겠지...??. 초보적인 비둘기 퇴치 방법이라며.. 그래서 설치를 했다. 이전 쓴 글에 효과적인 비둘기 퇴치하는 상품이라고 쓰고 자랑스럽게 포스팅했는데// 결과적으로 효과 없었다. 효과적인 비둘기 퇴치하는 상품 부동산에서 새 사무실의 단점을 알려줬는데, 그 동네에 비둘기가 많아서 베란다 난간이나 실외기에 앉고, 주변이 더러워질 수 있다고 비둘기 퇴치하는 상품을 설치할 것을 추천했어요.. 2023. 8. 31.
재벌 만나는 게 판타지지 사람이 나는 게 더 현실아닌가? 오봉 연휴동안 뭐하고 지내셨나 물었더니 드라마에 빠졌다는 사장님/ 뭐 보셨어요? 물어보니 킹더랜드래. 헐.. 아저씨가 킹더랜드를 봐요? 그거랑 남남도 보고 있다면서 다시 드라마에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며 .. 아니 왜 아저씨가 킹더랜드를 봐요? 그런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를.. . 듣고있던 부장이 뭔 내용이냐고 묻는다. 나 : 그거. 재벌이 가난한 여자를 좋아하는. 부장 : 아.. 하나요리단고(꽃보다 남자)같은 내용이구먼 나 : 딱 그거야. 그리고 요즘에 또 이걸 보신다는 사장님 오.. 무빙 재미있죠??그건 봐야해.. 그랬더니.. 무빙은.. 초능력 쓰고 그래서 현실적이지 않단다. ?? 잉 재벌하고 연애하는거보다 하늘 나는게 더 현실적인디.......... 안그래요? 부장에게도 물어본다. 재벌하고 나랑 사귀는.. 2023. 8. 30.
이렇게 더운데 긴팔 양복으로 오셨습니까.. - 일본의 비즈네스 예의 거래하는 업체? 관리 업체라고 해야 하나? 복사기 컴퓨터 사내 네트워크 홈페이지 메일서버 등등 회사 비품까지 담당하는 업체가 있다. 이번에 또.. 또.. 담당자가 바뀌었다며 인사를 온다고 하는데.. 안 와도 된다고 해도, 꼭.. 꼭.. 전달할 말이 있다며 온다고 해서 미팅 일정을 잡았다. 복사기 업체 담당자와 관리 업체 담당자가 왔다 하여 명함을 들고 미팅룸에 가보니.. ........... 풀 양복을 차려입은 두 남자가 앉지도 않고 뻣뻣이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화들짝. 와. 이렇게 더운데 뭔 긴팔입니까.. 우리 형식이고 매너고 상식이고 없는 회사니까 벗으세요 앉으세요~!! .. A 짱이 차가운 보리차를 내어올 때 까지도 긴팔 양복 그대로 서서 첫 만남의 형식인 명함을 나누고서야 자리에 앉게 하고.. 2023. 8. 25.
이력서가 후각 심사로 탈락된 이유 예전에 디자이너 채용을 위해 여러 채용 사이트에 정보를 올렸고 이후 이력서 포트폴리오가 우편으로 배송이 되었다. 요즘은 어플이나 지원 사이트에서 바로 이력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아마 지금도 일본은 도장찍은 자필 이력서를 우선시하고 그걸 예의로 보기 때문에 필수인 회사들이 많은 편이다. 괜찮은 포트폴리오 부터 선별 하던 중. 담당 디자이너가.. 얷!! 하며 이력서를 골라낸다. ? 왜? 물어보니.. ,, 후각 심사 탈락이란다. 이력서에 후각심사라니?? 무슨일?? 디자이너 H는 나에게 이거.. 냄새나. ?? 글자에서 뭐.. 싸패 냄새가 나나?? 미스테리한 이력인가?? 싶었는데 이력서를 손에 들자마자 코를 찌르는 담배냄새.............. 오,,,,,,,,,,,,,쿠사-이. 일본에서 우편 배송이 아무리 빨.. 2023. 8. 24.
일본의 무단횡단:: 안 열리는 열차 차단기 일본인도 무단횡단 잘 하지만 열차 차단기 많은 일본의 출근길에...... 열차 건널목 차단기를 맘대로 넘어 철로를 무단횡단 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모두가 하면 그 행동은 정상이 되기 때문에 자주 보고 자주 행해지고 나도 해본 사람으로.. 할 말이 없다. ㅠㅠ 출근길. 아침에 일찍나와도 철도 사정으로 차단기 안 열리면..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차단기에 막혀서 지각??? -- 이건 안봐주던디... 시간지나면 켜지는 파란불이 아니라 전철들이 지나간 후.. 안전한 상황에 되어야 열리는 차단기이고 그 건널목에 육교 없고 지하도 없다면.. 여기 말고 멀리 멀리 돌아.. 건널 생각 아니면.. 못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될 듯.. 예를 들어.. 1시간에 13분만 열렸다고.. 횡단보도 빨간불 수준이.. 2023. 8. 23.
회사 근처에서 칼부림 사건에 내가 들은 충격의 말. 갑자기 두두두두두 헬리콥터 소리가 났다. 계속 울리는 헬기소리. 그리고 경찰 사이렌 소리 회사 앞으로 경찰들이 왔다 갔다 그런다 A짱이 어.. ?? 하더니.. 어.. 이 칼부림 기사 난 게 이 동네인가 봐. ? 읭 기사를 읽어 봤더니 바바역 근처에서 칼부림 사건라고 한다. 어어어어 그럼 혹시?? 저기야??? 저기인가?? 하고 놀란 이유는.... 근처 맛집이 하루종일 웨이팅이 길어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거기서. 칼부림이라면. 줄 선 사람 모두 위험!! 일본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을 토오리마 通り魔 그냥 뜻만 풀어 해석하면 지나가는 악마....... .. 뭐 귀신이 들렸다고 해석해야 하나?? 그런 사건이 종종 있어서 무서운데.. 뉴스에 뜨고 또 상공에 보도 헬기가 둥둥 뜬 걸 보면.. 이거 대형 사건인.. 2023. 8. 19.
일본에서 만난 금쪽이와 부모 이제는 금쪽이라는 단어는 다른 의미로 들린다. 그저 영화속 빌런도 금쪽이.. 라면 아!! 그렇구나.. 하게 되는.. 타노스도 금쪽이라.. 어쩌고라면.. 지구의 절반을 날리는 것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며 타노스의 어린시절 성향과 성장과정을 분석하는 사람들도 생겼더라. 요즘 개봉한 인어공주도 바다 금쪽이 육지 금쪽이 이렇게 보면 이상한 짓을 해도 보기 편하다면서 이제 그냥 모두 금쪽이 분석하기 전문가처럼 오은영 박사님 못지않은 분석능력을 가진 사람이 많은 걸 느낀다. 예전에는 뭔가 사고를 치면 어른들은 이노무시키..를 시전하고 냅다 패기도 하고. ..암튼 맞을 짓 한 일이 너무 많았...고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때리고 친구들이 위로해주는 돈독한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다. 대충 40~50대... 는 학교에서 맞.. 2023. 8. 17.
곤충 알레르기 있는 사람이 초파리 빠진 물을 보면.. 그냥 무던하게 산다. 어쩔 수 없는 걸 잘 안다. 식당에 가서 밥을 먹다가.. 국 안에 빠진 초파리를 발견한다면?? .. 요즘 사람들은 노발대발 환불해.엨.!! 꾸아아 악악. 악악악. 한다는데 나는.. 그냥 휴지에 덜어두고 계속 먹는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일본 살다가 여러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다. 그중 하나가 곤충 알레르기인데 각종 곤충.. 특히 나방류에.. 반응한다. 그것은 날개 달린 어떤 것이 근처에 있으면 신기하게 코가 반응한다. 우에에에에에엥.. 코로 울게 된다 ㅠㅠ 그것이 곤충 알레르기 가진 자의 알레르기 반응인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 비염은 주변사람들이 더럽다고.. 싫어해..... 나의 고립감.. 극이 극을 밀어내듯 나는 사람들을 밀어내는.사람인가봐 ㅠ 다른 극을 만나도.. 저항하는 .. 2023. 8. 14.
말복에 삼계탕 먹다가 본 비둘기 맘 음력 달력을 유심히 보다가. 아니 엄마가 알려주기도 했고.. 지난주, 내 생일이기도 해서 음력 달력을 보고.. 말복을 발견한 나.. 이 여름에 삼계탕은 먹어야 때깔이 좋겠다. 싶어 사장님께.. ""어머나!! 10일이 말복이예요. 말복. 마아아아알 보오옥!!!" 이 압력은 사장님 머릿속에 콕 박혔고 먹으러 갔다. !! 한낮의 다카다노바바 역 앞. 한적하게 차가 오가는 이 한 여름의 작렬하는 태양, 그리고 말복 삼계탕.. 가족 톡에 자랑삼아 보냈더니.. 오라버니는.. 어찌 점심부터.. 맥쭈가..있냐.?? 근무 중 아니냐?? 밥은 왜 고봉이냐.. .. 등등 내 건강을 위한 조언을 . ^^ 이게 죽이 별로 안 들어가서 밥을 먹어야 했다. 그래도 닭 삶은 물.. ㅠㅠ 먹고 싶었쒀.. 땨아앙.. 사장이 한국인이면 .. 2023. 8. 11.
일본 입국 세관 검사 에서 빵 걸린 직원 거래처와 냉동 베이커리 생지 거래가 있을 때 한국의 유명 냉동생지 메이커에서 일본 출장에 여러 냉동생지 샘플을 들고 오게 되었다. 손님을 맞으러 하네다에 갔는데 비행기는 도착했다고 카톡이 왔음에도 나오지.. 않으신다.. 거래처 이사님 부장님 다 카톡을 해도.. 아까 아까 도착했어요 연락을 받은 후... 너무 오래 걸리는 듯.. 그리고.. 입국게이트에서 배배 꼬며 심심하던 차에 제일 나중에 나오는 두 분을 만났다. 이사님: 오래 기다렸죠.. 미안해요 부장님 : 걸렸어 빵 걸렸어 나 : 에??? 부장님 : 빵 걸렸어 ㅎㅎㅎ 나 : 뭐 고기 빵이라도 있었어요?? 이사님 : 아니.... 양복 입은 남자라서 그런가.. 자꾸 아이스 박스를 풀어보래. . 부장님 : 이거 빵인데요.. 라고 해도 세관은 열어보라고 자꾸.. 2023. 8. 8.
기대를 안 했다면 거짓이고 기대를 할 사람은 없고 왜 기대를 할까. 인기많은 아이돌도 아니고 누가 안다고.. 음력까지 챙겨줄 수도 없고. 기대는 하는데. 챙겨줄 사람 안 만들었고. 알아서 신경 써줄 리 없는데.. 이런거 붙여놔도.. 아무도... .. 관심이 없네 ^^ 오늘 생일이에요~~~~! 혼 자 있 고 싶 어 요 아니 그냥 혼자 있어요. ㅜㅜ 사무실에서 이러고 있어도 아무도 몰라 ㅋㅋㅋ 이게 가능한 이유는 내 책상이 사무실 구조상 제일 안쪽 위치이고 책상 3개를 겹쳐 쓰기에 내 영역을 볼 수 없어서 ^^ 알아서 슬기롭게 생일을 지내고 있어요. 그렇다고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2023. 8. 4.
사소한 배려란 없고 매뉴얼 친절도 없다 일본에 있다 보면 서비스 업계의 과한 친절에 몸 둘 바를 몰라하다가 점점 찝찝함을 느끼며 어차피 매뉴얼이고 지불이 끝나면 끝나는 서비스라는 흑화 된 어른의 선입견이 생겼다. 손님에 대한 친절까지 매뉴얼이라고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 저런 사소한 행동까지 다 계획이 된거구나.. 보면 씁쓸해진다. 예전 일본 방송에 이런 장면이 있었다. 매너 강사가 미용실 직원들의 매너 교육을 한다. 손님을 대하는 말투, 미소 지을때 입 꼬리의 각도까지 엄하게 지도한다. 바로 손님을 맞아 서비스 시연을 보여주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손님을 배웅하는 점장과 함께 현관까지 마중 나간 매너 강사. . 손님과 인사를 나누고 매장 입구에 계속 서서 손님쪽을 보라고 한다. . .. 매너강사: 계속 지켜봐 지켜봐.. 화면 넘어.. 2023. 8. 3.
락스 묻은 음식 먹고 위가 찢어지게 아파서 위 내시경 해봄 일본에서 처음 받는 위 대장 내시경 자주 가는 건강검진 센터에서는 MRI 같은 건 있어도 내시경이 없어서 할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고.. 해당 병원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게 된 계기. 락스 묻은 음식을 먹었다. 락스.. 소독제...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지만 위점막 장점막을 녹일 수도 있다. 근데... 이 미튄는이... 락스 뿌려놓은 도마에다가 오이를 썰어 먹었다............... . 2일 정도.. 위와 장이 찌르듯이 아팠다. 꾸우욱.. 쿠우욱... 거리는.. 그래도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간.. 편 그리고 스멀스멀 불안감이 올라온다. ㅜ 제조사 홈페이지를 뒤진다. 뒤지는지 아닌지....... 아직 살아있으니.. 괜찮은 건가?? 싶은데도 독극물을 먹은 거긴 하고 위와.. 2023. 7. 29.
일본 쿠라즈시 바퀴ㅂㄹ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 일본 유명 회전 초밥집에 바센세가 출몰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자주가던 유명 회전초밥집인데.. 그가 나타났다.. 바 퀴..................... 위생을 중요시 하는 식당에서 커다란.. 바.........는. 와............. 밥 맛이 확 떨어지는.. 저기가 어느 체인인지 잘 아는 곳이라.. 더이상 가고 싶지 않은 충격의 영상이었다. 근데 .. 생각해보면 ... 꽤 바...씨가 좋아할 환경이겠다.. 이제부터 잘... 들어봐요,. 좀 신박한데!! 라고 생각한 그릇 수거 투입구 다 먹은 그릇은 자기 자리에서 바로 그릇 투입구에 슬라이드 해서 넣으면 된다. 아싸 깔끔하다.. 저 그릇 투입구 안으로 들어간 접시들은 어찌 되는가? 넣으면 바로 흘러 흘러 간데. 하마즈시에는 이런 기능이 있다. .. 2023. 7. 27.
외출하다 생긴 두가지 선행이라 쓰고 오지랖이라 읽는.. 외출하는 길에. 역으로 향하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데 공사 작업복과 안전모를 쓴 아저씨가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는데 . 돈이 자꾸 돌아온다... 아마도 새 500엔인 듯. 안타깝게 주저앉길래 가까이 갔는데 혹시 동전 있냐고 물으신다. 차가운 음료 뽑으려는데 새 동전은 뱉어버리는 자판기 일본에서 이 동전을 쓰면 당황하게 될 거예요 일본에서 이 동전을 쓰면 당황하게 될 거예요 일본에 있으면 현금을 많이 쓰게 되니 무엇보다도 필요했다는 게 동전지갑일 것이다. 동전지갑은 한국에서 사고 가도 좋지만.. 관광지가면 많이 파는 것이 또 동전지갑.. (기념으로 하나 사고 가 fumikawa.tistory.com 내가 알기론 역 앞이나 번화가의 자판기는 새 500엔도 잘 되는데 골목 하나만 들어와도 새 500엔을 인식하는.. 2023. 7. 25.
혈당치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의 차이 1년에 한 번 있는 건강검진. 요즘 걱정 되는 건.. 역시나 대사 증후군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한국 지사의 한 분이 살 빠졌다고 병원갔더니 당뇨를 진단받고 그 이후 녹내장 백내장 수술을 했다는 소식에 나도 헉... 겁이 났다. 건강 검진에서 항상 하는 혈액검사에는 공복 시 혈당은 체크해 주지만 좀 더 자세한 당뇨 검사는 당화혈색소 검사임을 알고 있기에 일본어에서는 어떤 옵션으로 신청을 해야 당화혈색소 검사가 되는 건가?? 싶어 폭풍 검색을 했다. 그렇게 찾은 옵션은 헤모글로빈 에이원 씨 HbA1c HbA1c는 "헤모글로빈 에이 원시"라고 읽는다. 혈당치와 당화혈색소 검사의 차이는 무엇인가? 당뇨병 검사라고 하면, 혈당치 검사가 있는데 이것은 혈액에서 포도당 농도를 조사하여 당뇨병인지 알.. 2023. 7. 24.
채혈하고 기절하는 사람들 1년에 한 번 있는 건강 검진 건강 검진의 하이라이트.. 채혈 피 뽑는거야 여러번 해봤고 이 정도야 문제 없이 잘 사는 강심장인데 유독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고 피 보면 스르르륵 하는 사람도 꽤 있다. 소독제 피부 트러블 확인 그 질병으로 인해 여기저기 소독약을 비치하는 세상이지만 너무 많이 써서 트러블이 일기도 하고 소독약에 피부가 헐거나 부어오르는 사람들도 있다. 주사나 어떤 기기에 피부가 닿기 전에 꼭 물어본다. 소독약으로 피부가 부어오른 적이 있나요? 아니오.. 라고 해야 소독약으로 쓱쓱 닦기 시작한다. 네.. 라고 하면 어찌 되는건지는 모르지만 좀 다른 액체를 사용해서 소독하는 것인가? 싶다. 두근두근 채혈 시간. 피 뽑다가 실신하는 사람들 꽤 있다. 채혈하고 잠시 휴식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 일.. 2023. 7. 23.
일본 사람들이 개인택시를 기피하는 이유 예전에도 포스팅했지만 일본에서 택시는 빨리 가려고 타는 게 아니다 물론 일본에 사는 한국인은 빨리 가려고 택시를 탄다. 그리고 택시 안에서 속이 탄다...---- ㅠㅠ 느려~!! 택시 기사님은 안전을 중시하기 때문에 손님 문 열어주고, 문 닫고 행선지를 묻고 네비를 찍고 출바알..한 후 모든 신호 (노란불)에 정차하고 안전히 (천천..히 ) 달린다. 부산 택시 기사님들의 스킬이 그리울 정도다. . 그럼 일본 사람들은 택시를 어떨 때 타느냐?? 모르는 길 대중교통 안 다니는 길 편하게 앉아 가려고 부득이한 상황.. 등. 이라기보다. 일본에서 택시는 비싼 편에 속하기에 택시 타는 일본인이 매우 적어서 뭐때문에 타는지는 개인사정. 예전에 쓴 글 안전제일 일본 택시 택시를 이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 2023. 7. 21.
폰 보다가 3정거장 지나쳐도 여유로운 마음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 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폰 보다가.. 밖을 보니..??? 여기가.. 어뒤?? 역 이름으로 검색해 보니.. 내릴 역을 3 정거장 지나쳤다.. 히히힉... 폰에 집중하니.. 전철이 새로운 곳에 나를 데려다 주었 다.. ㅋㅋ 좀 멀리 돌아가지 뭐.. 하고.. 역 안 화장실에 갔는데 남자 화장실 쪽에 비상벨이 울린다.. 삑삑삑삑 울리는데. 여자 화장실은 더 안쪽이라.. 나.. 가도 돼?? 안돼?? 하며 망설이며 이러저러 상상 남자 화장실 안... 쓰러졌나? 강도야?? 뭔 사건이야.. ㅜㅜ 역무원이 찾아왔고 .. 안에 있던 남성이 잘못 눌렀다고.... 우쒸... 역무원도 아.. 그래요! 라며 밝은 목소리로.. 답을 해서 . 진짜 사건 아니라 다행이라는 목소리 ㅎ 나도 안심하고 화장실.. 2023. 7. 17.
그.. 그걸 했습니다. 일본에서 위. 대장 내시경 검사 후기 나.. 이거 해보고 싶었다..ㅎㅎㅎ 내시경과 선생님들이 초 꼽는 방법이라던데 커험.. 내가 직접.. 해봄이다. - 이 케익 파는 데는 나중에 포스팅 예정! 위와 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했다. . 나이도 나이고.. 요새 소화도 안되고.. 배도 나오????... 설마 응가가 안 빠져서 배가 나온게 아니라. 비계라는 건 나도 알지만.. 그래도.. 가끔 속 쓰림도 있기에.. 에잇 !! 해버리자.. 하고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다음 주.. 이 날자 외에 없데.. 그 이후는 예약 가능한 날자가 9월이래............ 힛....전화 하자마자 빠르게 잡힌 예약에 마음의 준비 없어도. OK 가자가자가자GO 우선 병원에서 예진. 당신은 그 날.. . 이리됩니다... 하는 의사의 간단한 진료? 그냥 .. 간단한 .. 2023. 7. 16.
목소리 큰 사장님이 시대를 바꾸어 태어났다면 한국인 사장님은 호랭이 때려잡을 체격인 데다 목소리도 커서 전화라도 받으면 무선 전화를 들고 사무실을 방황하며 전화를 받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사내에서 직원끼리 대화가 들리지 않을 정도이며 회사로 걸려온 전화의 경우는 수화기 넘어 상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도 .. 어느날은 아침밥을 잘 먹었는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신나게 통화를 하는 중에 .. 나 역시 걸려온 전화가 들리지 않아 볼륨을 최대로 하고 내 목소리도 높이고. 전화 건 거래처 사장님도.. 거기 무슨 일 있냐고 .. 싸움 났냐고 할 정도로 통화하는 사장님의 목소리는 크다. 거래처에서 걸려온 전화라 잘 안들리는 중에 네?? 네?? 다시 말해주세요 ㅠㅠ 라며.. 내용을 듣고. 앞자리 담당자에게 말로 하려다 내 목소리 개미라 사장님 목소리에.. 2023. 7. 15.
일본어 - 물, 찬물, 뜨뜻한 물, 뜨거운 물 물은 셀프. 한국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일본에서 물 셀프는 적다. 요즘 많이 늘어나긴 헀지만.... 한국어도 구별을 하지만 일본어도 구별을 한다. 물 주세요.라는 일본어는 오미즈 쿠다사이 お水ください。 상온 상태의 물을 말한다. 물론 물 주세요라면 센스 있게 차가운 물을 가져다주는 가게가 많지만 엄밀히 물은 그냥.. 수도꼭지에서 나온 물을 말한다. 좀 차가운 물은 오히야 お冷 오히야 꾸다사이 혹시 이가 시려서 찬물은 마시기 어렵다면 누루마유 ぬるま湯 뜨뜻.. 미적지근한 물을 요청하면 된다. 혹은 아따따까이 오미즈 暖かいお水 따듯한걸 원하면 대부분의 식당은 따뜻한 차를 준다. 녹차나 호지차 약을 먹어야 해서 차가 아닌 물을 원한다면 아따따까이 오미즈.라고 하면 된다. 그럼 이자카야나 식당에서 물 주세요는 대부.. 2023. 7. 11.
사장님이 사오신 방울 토마토. 사장님은 말 실수 잘 하신다. ...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아재 개그인가????? 방울토마토 사왔다길래.. ... 가서 봤더니.. 방울이 좀. 엄청 크네.. 나: 샤쬬.. 이건 스이카(수박)..잖아요. 사장님 : 왜? 나: 아까 방울 토마토라며? 사장님 : 내가?? 내가 그렇게 말했어?????? . 나: ? 내가 잘못 들었...나 봅니다. 아래의 글을 썼었는데.. 나의 능력의 한계...인가?? 개떡같이 말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 개떡같이 말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능력? 커뮤에 아래 짤이 돌길래 ..헐 설리반 선생 .. 접니다. 하고 손을 들고 싶다. 아래는 웹에서 퍼온 글↓---------------- ----------------------- 진심 이 짤을 읽고 이거 나네.. 진심 할 말.. 2023. 7. 10.
으아아악 그럼 그 여자가 남탕에 들어온 겁니까? 사장님 조카카 일본에 온다기에 어디 데려가면 좋은지 얘기하던 중 온천이야기가 나왔고 온천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니 사장님이 예전에 이런 일이 있다며... 예전에 거래처 사장님과 업무 마치고 돌아오면서 가까운데 유명한 센토. 한국으로 치면 찜질방? 이 있다고 해서 둘이 갔이 갔는데 입구에서 가게 주인과 손님과 종업원들이 시끌시끌했다고.. 어떤 내용인지 대충 들렸고 그저 재밌네 하고!~ 거래처 사장님과 탕 안에 들어와 몸을 씻는 중에.. 아까 입구에서 가게 주인과 종업원들을 소란스럽게 했던 트랜스젠더 여성??? 이 남탕에 들어온 것!!!!! 그 말 듣자마자 나는 히이이익 나: 잠깐만 . 그럼.. 위 아래 다 다른.?? 사장님 : 응 위 아래 다 달랐어 나: 오메오메 오~~ 예~~ 와 그럼 모든 사람이 휙 휘이힉.. 2023. 7. 9.
요즘 나의 상태는 무기력. 요즘 나의 상태는 무기력. 날도 더워졌고. 폭포처럼 내리던 비도 그치고 이제.. 쪄죽이는 폭염 시작에 몸이 따라가지 못 한다. 밥도 하기 싫은데 이 시기에.. 회사 냉장고가 고장 났다. .. 년식이 아주 오래된 냉장고라 고쳐볼 생각 도 없이 사장님에게 새거 사야 한다고 통보를 하고 새 냉장고를 바로 샀는데.. 배송이 안오,,,,,,,,,,,,,,,,,,,,,,,,,네. .. 공대 출신인 사장님이 고쳐보겠다며 드라이버를 들었는데... 모터가 문제네! 하며 문제를 알아내시긴 했는데.. 그 다음 나사를 풀기도 전에.. 유튜브에서 냉장고 수리하는 법을 찾아 보신다..... 드라이버만 들었지.. 나사도 풀어보지 못한 냉장고는 지금도 상온상태임 ㅎㅎ .. 결국 내리 2주를 냉장고 없이 살게 되어 도시락도 안 싸고 .. 2023. 7. 5.
외국어로 화를 내도 C가 붙는 한국인. 거래처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사장님이 전화로 대응을 하는데 듣는 내가 웃겨 죽는다. 사용 예 1.와C それなら条件が違うんじゃないですか。 ー어머C 그럼 조건이 달라지는 거잖아요 2.아레 C 아레 C そんな話はなかったはず。 ー 어머C.. 그런 이야기는 없었는데요. 3.에이C, たまにはこんな事もあるね ー 어머어C~ 가끔은 그런 이야기도 있네.. ----------- 아무리 어머어머.. 이래봐야 우리 회사의 일본인 직원들에게 한국어 발음 C는 그냥 C로 듣는다. 일본인 여직원이.. 예전에 한국인 사장님이 한국쪽에 전화를 하며 자꾸 CCCCC라며 전화를 받길래. 아마도 사장님.. 전화 받으면서 ,, 쿠So쿠ㅅ-----소.. 칙 .........SHOW. 이러는거라며. ,, 와~~ C 맞아 어찌알았어요? 쿠...... 2023. 6. 29.
일본 전봇대에 45도로 빠져있는 노란 통은 뭘까? 이웃 블로거님의 질문 +)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본 건데 후까님의 지식in이 필요해욤!!! 전신주? 끝나는 지점에 전선을 45도 각도로 내려서 땅이랑 이어놓는 건 뭔가요..? 노란색 원통(가운데가 비어있는)으로 감싸져 있던데... 물 흐르게 하는 건가..? 하고 추측만 해봤어요... ㅎㅎ;;; ? 네?? ㅇ... 그거.. 내가 알 바......라기보다 몰라....!! 그래도오 ~!! 찾아가는 서어비스.. 후까가 찾아봤어요 - 다른 사이트에서 얻은 지식이지만 ^^ 이렇다 그렇다 합니다. 아마 이런 걸 보신 듯합니다. 정말 엄청난 눈썰미.. 저는 그냥..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그러고 보니 궁금합니다. 그래서 찾아봤어요 하긴.. 왜 저래????????? 도쿄에는 전깃줄 전봇대 너무 많아요 지하에 못 묻나.. 2023. 6. 13.
지진 오고 내가 한 말에 일본인들이 서운해한 이유 부르릉...꾸앙... 또 갑자기 흔들리는 사무실.. 지지지지지지지니다......... 불안한 나는 벌떡 일어섰고 다른 직원들도 미어캣처럼 고개를 빼어든다. .. 오.. 이번엔 세네... 다떼유레야 (수직지진..) 길어 길어 안멈추네.. 오.........멈췄따.......... 이런 대화가 지진이 올 때마다 시트콤 처럼 반복된다. 요코유레 (수평지진)은 ///큰 트럭이 지나간 마냥 흔들..덜덜 다테유레(수직지진)은 /// 토르가 한번 꽝 친거마냥.. 트럭이 건물에 박은 느낌이다. 한번 꽝.. 하더니 동네 가로수 은행잎이 한번에 뚝 떨어져버렸다. 평소보다 좀 센 지진에.. 불안해진 나는.... 아. 아.. 빨리 비행기 타러 가야지.. 무서웡.. 뀨웅.. 이런 말을 하면 직원이 나를 아련하게 쳐다본다. .... 2023. 6. 1.
일본인의 과도한 배려&배려가 불편했던 날 일본인들을 보면 과도하게 친절하고 배려심도 깊은데 반해 그런 배려심과 친절함이 오히려 불쾌하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나한테 친절하게 잘 해주면 고맙고 좋은건 당연하지만.. 가끔 너무 과해서 짜증이 쑥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모임에서 과자를 가져온 A상. 개별 포장된 맛있는 버터 쿠키를 먹고 과자 봉지는 한군데 모아서 비닐 봉투에 넣었는데.. A상이 가져온 과자라 A상이 쓰레기도 치워야지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모임이 끝날 무렵 쓰레기봉투를 아무렇지 않게 자기 가방에 넣은 B상. 이제 A상과 B상의 배틀이다. A상 : 아까 그 과자봉지 쓰레기 제가 버릴께요 주세요. 괜찮아요 B상 : 아니야 괜찮아 무겁지도 더럽지도 않아서 내가 집에가서 버릴께 A상 : 아니예요 아니예요 저 주세요 제가 가서 버..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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